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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증상과 예방접종 총정리

최근 한국 대학생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가 뎅기열에 감염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필리핀 등 해외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뎅기열의 주요 증상과 예방접종, 예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뎅기열에 대해

뎅기열 정의와 원인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고열과 근육통,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출혈이나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뎅기열의 주요 증상

뎅기열의 초기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4~1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며, 열이 오르면서 심한 두통과 근육통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절 통증이 발생해 흔히 ‘뼈가 부러지는 듯한 고통’이라 표현될 만큼 통증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감염 초기에는 피부에 발진이 생길 수 있는데, 홍역과 유사한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가라앉은 후에도 발진이 지속될 수 있으며, 가려움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눈 뒤쪽 통증, 구토, 식욕 부진 등 소화기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뎅기열의 합병증

뎅기열 자체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만,  드물게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뎅기 출혈열의 경우 출혈 증상이 동반되며, 피부나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내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피부 출현반, 비출혈, 잇몸 출혈, 월경 과다, 인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 출혈과 함께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 쇼크 신드롬'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중증 환자는 반드시 병원에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뎅기열의 감염 경로

뎅기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와 ‘흰 줄 숲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모기에 물리면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면서 감염이 일어나는 것이며, 사람 간 전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감염 위험 지역에서는 모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 모기들이 번식하기 쉬운 물이 고인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뎅기열 예방접종

현재까지 국내에는 상용화된 뎅기열 백신과 치료제가 없습니다. 뎅기열 예방을 위한 백신이 존재하지만, 일부 고위험 국가에서만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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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 백신

미국에서 댕기 백신 CYD-TDV는 이전 실험실에서 확인된 뎅기 바이러스 감염에 걸린 적이 있고 뎅기가 풍토병인 지역에 거주하는 만 9~16세의 소아와 청소년용으로 승인되었습니다. 백신은 멕시코, 브라질, 태국, 일부 다른 국가들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전 경증의 뎅기 사례를 경험한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이들이 다시 감염되는 경우 중증 형태의 질병(뎅기 출혈열)에 걸릴 위험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뎅기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이들이 나중에 뎅기에 감염되는 경우 보다 중증의 질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의사들은 이전 뎅기를 앓은 사람들에서만 백신 사용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뎅기가 흔한 많은 국가들에서 의사들이 백신을 투여하기 전 뎅기 혈액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항상 가능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뎅기 백신(TAK-003)은 미국에서 평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유럽연합, 영국에서 이미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백신은 이전 뎅기 감염에 걸린 개인들뿐만 아니라, 이전 뎅기 감염에 걸리지 않은 개인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뎅기 백신들이 시험 중입니다.

뎅기열 예방방법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뎅기열은 확실한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뎅기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 기피제는 야외 활동 시 뎅기열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DEET, 피카리딘과 같은 모기 기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모기에 물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외출 시 피부에 뿌리거나 바르는 형태의 기피제를 사용하고, 땀을 흘린 후에는 기피제를 재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옷 착용

뎅기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는 낮 시간대에도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과 다리를 충분히 덮는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밝은 색상의 옷이 모기를 덜 유인하기 때문에 옷 색상 선택도 중요합니다.

모기장과 방충망 사용

모기장과 방충망은 실내에서 모기 접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뎅기열이 빈번한 지역으로 여행 시 침대 주위에 모기장을 설치하고, 창문과 문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장에 기피제를 뿌려주면 더 강력한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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